경기도 황해청, 국내 기업과 협력 해외자본 유치
경기도 황해청, 국내 기업과 협력 해외자본 유치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9.27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 CUBIT·비텍 등과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해외자본 유치에 성공했다.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하정현 비텍사 대표, 김선래 싱가포르 큐빗 대표, 김영해 경기도의회 의원(평택)은 27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비텍은 싱가포르 큐빗으로부터 총 2천만불(FDI 5백만불)을 투자받아 평택 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복합산업단지)내 부지 3300㎡를 매입해 반도체 장비 제조와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장비부품용 신소재를 생산한다.

큐빗사는 지난 200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반도체 장비 재활용사업 및 부품용 소재를 판매하는 회사로 연간 매출액이 150억원에 이른다.

비텍사는 정밀가공과 연마기술의 숙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뿌리기술기업(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기술 분야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평택 BIX 입주 상담 과정에서 황해청으로부터 외자유치와 수출병합형 투자유치모델에 대한 컨설팅을 받은 비텍은 황해청과 협력해 1년여의 노력 끝에 투자유치를 성공시켰다.

이번 협약으로 큐빗사는 고품질 신소재의 원활한 공급을, 비텍은 자금 확보는 물론 해외 마케팅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기술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비텍은 향후 5년간 50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화순 청장은 “비텍사의 사례처럼 4차 산업 등 해외 기술기업 유치와 함께 국내 기업의 외자유치를 지원하는 새로운 외자유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