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 8월 부산지역 수출입동향 발표
부산지역의 8월 수출입이 올 들어 최저 금액과 최대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8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10억7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 기준으로 17개 전국 광역지자체 중 15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부산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승용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5.1%나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지역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24.1%), 철강제품(-6.4%), 수산물(-11.9%) 등의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3.6%), 중국(-2.6%), 일본(-9.5%), 베트남(-11.3%), 멕시코(-4.8%), 인도(-37.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인도네시아(9.1%), 태국(11.9%) 등의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더불어 지난 8월 부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10억9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허문구 무협 부산본부장은 "지난 8월 12개 광역지자체의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하며, 전국 수출은 8.7% 상승한 반면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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