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성폭력 피의자 수 3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성폭력 피의자 수 32% 증가했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9.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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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가해자 2배 증가… 남성 피해자도 늘어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지난 2013년 이후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 피의자 수는 13만9488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승용(바른미래당)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 가해자·피해자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 가해자는 2013년 2만4835명에 이른 뒤, 매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지난해 3만2768명으로 5년 사이 32% 증가한 것이다.

특히 65세 이상 가해자가 지난 2013년 930명에서 지난해 1777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해 전 연령대 중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성폭력 피해자 수도 지난 2013년 2만8786명에서 지난해 3만2234명으로 12% 증가했다.

피해자 중에는 21세 이상 30세 이하 남성이 2013년 279명에서 지난해 590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주 의원은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며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대표적인 범죄인 만큼 예방 활동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