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협상, 2년 걸리든 3년 걸리든 상관없다"
트럼프 "북핵협상, 2년 걸리든 3년 걸리든 상관없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9.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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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둔 협상을 시간표를 정해둔 채 서둘러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비핵화에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시간 싸움을 하진 않을 것"며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시간 싸움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2년, 3년 또는 5개월이 걸리더라도 상관없다. 핵실험도, 로켓 실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대북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북한의 추가 비핵화 조치가 잇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멈추게 했다. 그들은 (핵·미사일 관련) 공장을 해체하고, 많은 다른 실험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그들은 더 많이 해체할 것이다. 스스로 앞서 나가고 싶진 않지만, 여러분이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지금 핵실험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나와 김 위원장은 관계가 매우 좋고, 서로 좋아하고, 잘 지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포 이야기들이 사라졌다는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신뢰도 표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