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학병원 로타바이러스 확진 신생아 14명으로 늘어
대구 대학병원 로타바이러스 확진 신생아 14명으로 늘어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9.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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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박고은 기자)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박고은 기자)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14명으로 늘었다.

26일 해당 대학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 수는 14명이다.

이 병원의 로타바이러스는 지난 23일 퇴원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기 위해 검사를 받았던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병원 측은 이 아기와 같은 신생아실에 있던 19명을 상대로 당일 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4일 1명, 25일 7명이 추가로 감염 확인됐고, 이날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던 쌍둥이가 산후조리원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명이 더 추가됐다.

현재 병원 측은 신생아실을 소독하고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들을 격리해 치료하는 한편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고 입원해 있는 2명은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병원 측 관계자는 "처음 검사에서 음성 판정으로 나오더라도 48시간 간격으로 2회 추가 검사를 해 로타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신생아들의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설사와 구토, 발열 등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발생하나 집단으로 발병되기도 한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