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범죄신고, 지난해 대비 10% 감소
올 추석연휴 범죄신고, 지난해 대비 10% 감소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9.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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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연휴 탓… 교통사고 사망·부상자 30% 이상 감소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올해 추석 연휴 때 강도와 절도 등 범죄 112신고가 지난해보다 약 10% 줄었다. 교통사고 사상자도 30%이상 감소했다.

경찰청은 26일 이같이 밝히며 올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살인, 강도, 날치기, 절도, 납치·감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8개 범죄 112 범죄 신고가 하루 평균 1천99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112 범죄 신고 건수인 1777건에 비해 약 10.8% 줄어든 것이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에 대비해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 활동을 진행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히 '범죄 취약요소 점검 기간'을 기존 7일에서 10일로 연장해 금융기관 등 현금 다액 취급업소에 대한 범죄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범죄·재난 대비 사전모의 훈련(FTX)을 438회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교통과 관련해서도 교통사고가 줄고 비교적 안정된 차량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찰청측은 짧아진 연휴로 전체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일평균 교통량이 490만대로 지난해보다 약 2.4%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단,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에는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607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25일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6.8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사망자 수(10.6명)와 비교하면 약 35.8% 줄었다. 추석 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부상자는 지난해 819.9명에서 올해 547.2명으로 약 33.3% 감소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