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野에 "한미FTA개정 비준, 조속한 처리" 촉구
민주, 野에 "한미FTA개정 비준, 조속한 처리" 촉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9.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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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평화가 경제'라는 말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 보여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가운데)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민심과 정기국회 구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가운데)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민심과 정기국회 구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국과 미국 두 정상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해당 비준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여야는 조속한 처리를 통해 한미 무역마찰의 종지부를 찍고 한반도 경제 도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가 미국과 통상 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이 우리나라의 대외경제 여건을 개선시키고 있다는 것을 또 한번 증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추석 연휴와 관련해 "'평화가 경제'라는 말이 구호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간이었다"며 "우리 민주당은 여야 소통 강화를 통해 '평화를 경제로 견인하라'는 국민들의 추석 민심에 귀를 기울이면서 초당적인 후속대책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뉴욕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한반도 평화를 실질적으로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상설면회소 설치 계획으로 이산가족에도 희망을 드린 추석 명절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명절에는 젊은이들의 목소리도 많이 들었다"면서 "청년들의 삼중고인 일자리, 주거, 출산·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관된 정책을 실행해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 해결에도 근본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과 9.21 공급 대책을 거론하며 "정부 정책이 강력하게 집행돼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달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있었다"면서 "미니신도시 신설 등에서 로또아파트가 등장하거나 서울과 지역 간 부동산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수도권의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상승을 막고, 지방의 어려움도 해소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