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다자녀 가정 공공부문 혜택 확대
경남 다자녀 가정 공공부문 혜택 확대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8.1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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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i-다누리 카드’소지자…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경남도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우대카드인 ‘경남 i-다누리 카드’ 소지자에 대한 혜택을 민간부문에서 공공부문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문화, 체육시설 등 공공부문에 대해 관련 조례를 개정, 이들 시설 이용료(입장료 등)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도의 감면 수혜대상 시설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도립미술관, 수목원 등 3곳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기획공연시 입장료 30% 할인, 도립미술관은 관람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진주 산림환경연구원의 수목원 이용 시 카드 소지자와 그 배우자 및 자녀에 대해 입장료 전액을 면제키로 했다.

또 공유재산 대부 신청이나 석유판매업 등록, 어업허가 등 각종 제증명 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이밖에 창원 등 10개 시군에서도 경남도의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기 위해 마산시립 박물관 등 31개 공공 기관에 대해 사용료를 감면해주거나 할인해 주기로 했다.

10월말 현재 경남도내 ‘경남 i-다누리 카드’ 발급자수는 1만349명이며 가맹업체수는 3천655곳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자녀가정인 ‘경남 i-다누리 카드’ 소지자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시·군과 가맹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