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도농교류 활성화
성북구,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도농교류 활성화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9.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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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원산지 방문해 일정·품목 결정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 석관동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센터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석관동새마을부녀회가 매년 추석을 앞두고 개최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원산지는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으로, 10여 년간 지속적인 교류로 활성화되어 청천면의 농산물을 기다리는 주민도 부쩍 늘었다.

이날 주민센터 앞에는 많은 주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고구마, 감자 등 주요 인기 품목들은 일찍 매진되었고 전 품목 모두 평소 마감시간보다 두 시간이나 일찍 마감됐다.

또한 청천면의 주민들도 장터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농산물(고추, 고춧가루, 고구마, 감자, 사과, 표고버섯, 오이, 참깨, 도라지, 오미자등)을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여 주민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직거래 장터는 지난 9월1일 석관동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원산지인 청천면을 직접 방문하여 판매할 특산물을 미리 살펴보고 품목과 직거래장터 운영 일정을 함께 결정하는 등 주민의 욕구에 맞는 농산물을 판매하였다는데 의미가 크다.

석관동새마을부녀회는 이번 행사를 통한 수익금을 겨울철 저소득 독거노인 김장배추 나눔행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우영 석관동장은 “올해로 13회를 맞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함으로써 민관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