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베트남 주석 조문 위해 출국… 김동연 부총리 대행 체제
李총리, 베트남 주석 조문 위해 출국… 김동연 부총리 대행 체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9.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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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부재 중이나 한-베 관계 고려 직접 조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조문을 위해 2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로 출국하려고 공군2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조문을 위해 2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로 출국하려고 공군2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거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조문을 위해 25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로 향했다.

이 총리는 26일 오전 중 꽝 주석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같은 날 밤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상황이나 한국과 베트남 양국관계 등을 고려해 직접 조문을 결정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이 총리 조문 기간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대행체제에 빈틈이 없도록 청와대와 내각이 각별하게 뒷받침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과 총리의 '동시 부재' 상황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위기관리 체계가 유지된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미 조의를 표명했지만, 이번 유엔총회 출장 일정이 아니었다면 직접 장례식에 참석을 생각했을 정도로 베트남 국가주석의 서거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대통령 및 국무총리 부재 기간 외교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부처들을 중심으로 어떠한 위기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꽝 주석은 지난 21일 오전 10시5분 하노이에 있는 군 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