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6승'… 3안타 쳐내며 승리 자축
류현진 '시즌 6승'… 3안타 쳐내며 승리 자축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9.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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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8탈삼진 호투…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14-0 승리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괴물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4일(한국시간) 시즌 6승째를 거둬 훈훈한 추석 선물을 선사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지구 선두경쟁 향방을 결정할 한 판에서 투타 맹활약을 펼쳤다.

6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탈삼진이 8개에 달했다. 또 최고 구속은 시속 149㎞로 강속구라 부를 만한 공은 아니었지만, 대신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를 노리는 정확한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상대 타자를 무력화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안타 3개에 2득점을 올려 자신의 승리를 스스로 도왔다. 한 경기 안타 3개는 2013년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천989일 만이며, 2득점은 지난해 6월 18일 이후 463일 만이다.

7회 조시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이후 팀이 7회말 4점을 보태 14-0으로 대승을 거두며 승리를 챙겼다.

올해 다저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00까지 내려갔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정규시즌 6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지구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