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잔소리' 휘둘리지 말고 최종 입시전략 수립
올해 추석 당일인 24일은 공교롭게도 대학수학능력시험 50일 전이다.
수험생들에게 명절연휴는 반갑지 않다.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며 명절 연휴를 즐기는 동안 공부에 매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명절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 메뉴판’이 나오는 등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연휴기간 동안 남은 일수에 맞춰 최종 계획을 확립하라고 조언한다.
한 입시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집안 행사가 있다면 무리해서 빠지지 말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며 "요점정리노트나 단어장 등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성적 등급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여러 난이도의 문제를 접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하고, 중위권 학생은 취약과목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또 하위권 학생들은 쉬운 과목 위주로 공부하며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입시전략가는 "올해 수능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이 담겨있는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를 꼭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팁을 제공했다.
이어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탐구영역을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면서 "탐구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며 자신의 성적에 맞는 입시전략을 세워야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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