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데이터 쓰세요"…이통3사 '연휴 특별 대책'
"안심하고 데이터 쓰세요"…이통3사 '연휴 특별 대책'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9.24 12: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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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마곡사옥 24시간 상황실 개소…SKT 2000여명 인력 투입
KT, 고속도로·터미널 등 집중관리 지정…기지국 1만여식 관제
LG유플러스는 2018 한가위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 책임진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018 한가위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 책임진다. (사진=LG유플러스)

이통통신사가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될 추석 연휴 기간동안 네트워크 점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내놨다. 이 기간 동안 LG유플러스는 추석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간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한다.

특히 추석 당일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공원묘지, 지역 행사지역 등 장비증설 및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이통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도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한다. 약 22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해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 귀향·귀성객들의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 당 최대 403T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시 대비 11.3% 많은 수치로, 2GB 용량의 영화를 약 20만6000편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1TB는 1024GB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음성·데이터 이용 패턴을 고려해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다. 와이파이 장비도 추가 설치했다. 또 트래픽 급증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할 계획이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 인파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250여곳, 연휴기간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와 SRT 역사, 공항, 백화점과 같은 쇼핑몰 등 450여곳을 포함한 전국 총 7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감시에 돌입한다. 

연휴기간 동안 일 평균 5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DDoS 공격, '추석 선물', '안부 인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대응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cs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