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8년 노력 자살률 반토막
동대문구, 8년 노력 자살률 반토막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9.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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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5명 -> 2017년 64명으로 줄어
자살예방 조례 제정 및 지속적 예산 및 민간재원 활용
동대문구청 전경(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2009년 한해 115명이던 자살 사망자수가 64명으로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동대문구의 노력이 8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예방 조례를 제정하고 동대문구정신건강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민선2기에 이어 민선5, 6기를 거쳐 민선7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유관경찰서, 소방서, 학교 등 14개 유관기관장은 물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 살예방협의회를 직접 구성해 △자살고위험군 청소년 대상 전문 프로그램 확대 △홀 몸 어르신 연계 프로그램 지원 △실질적인 자살예방 홍보방안 마련 등 각 사안별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관리 방 안을 강구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특히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마음치유 심리극공연과 국악공연, 자살예방 자원봉 사 체험수기 발표,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극 ‘희망극장’을 개최하는 등 자살예방에 앞장서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의 자살예방을 위해 모두가 한뜻으로 노력해 8년 만에 자살률을 반으로 낮추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자살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 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