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요구에 콘서트 불참' 강성훈, 소속사 YG 반응은? "그저 유감…"
'탈퇴 요구에 콘서트 불참' 강성훈, 소속사 YG 반응은? "그저 유감…"
  • 이재원 기자
  • 승인 2018.09.21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팀 콘서트에서 빠진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강성훈이 10월13일~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지금·여기·다시’에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YG는 “강성훈이 고심 끝에 젝스키스 콘서트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날짜가 임박한 상황이지만 정상적인 무대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본인 판단”이라고 전했다.

YG 관계자는 “젝스키스의 다른 멤버들 또한 안타까움을 느끼는만큼 강성훈이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입장을 받아들였다”며 “한편으로는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공연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하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콘서트 준비는 비상 체제에 떨어졌다. 강성훈을 제외한 네 멤버는 추석 연휴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멤버가 강성훈의 보컬 파트를 소화하고, 전체 안무 동선도 바꿔 익히게 됐다.

강성훈은 최근 잇따른 구설에 올랐다. 타이완 매체는 “강성훈이 일방적으로 팬미팅을 취소, 주최사로부터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열애 관련 논란도 일었다. 강성훈의 모든 스케줄에 동행하는 여성이 강성훈과 애인 관계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국내 여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됐다. 이 여성은 강성훈 팬클럽 운영자로 강성훈과 함께 호텔 방에 함께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팬들 사이 큰 화제가 됐다.

일부 팬들은 강성훈이 직접 운영하는 팬클럽 ‘후니월드’의 부실 운영과 횡령 등 의혹을 제기하며 보이콧까지 선언하는 것은 물론 팀 퇴출마저 요구에 나섰다.

강성훈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현재,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역시 미뤄지고 있다. 강성훈은 팀 내 메인보컬로 곡 대부분의 보컬을 소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YG는 “한참 젝스키스의 신곡 녹음 작업 과정이었는데 유감”이라며 “강성훈과 관련된 논란이 되는 모든 오해의 진실이 소명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yh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