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부대, 철원거주 참전용사 집 새롭게 단장
백골부대, 철원거주 참전용사 집 새롭게 단장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09.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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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리 박 옹 자택 탈바꿈...나라사랑 보금자리 326호 준공
(사진=백골부대)
(사진=백골부대 제공)

최전방 강원 철원에 주둔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은 지난 20일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 위치한 6·25 참전 국가유공자 박청환 옹(85)의 자택에서 326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상균 3사단장, 박춘석 강원서부보훈지청장, 허윤 철원부군수, 전선미 철원군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해 철원지역 기관장·보훈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박 옹의 자택은 1980년대에 지어져 건물 내·외부 노후, 지붕누수 등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더욱이 한국전쟁 참전 중에 포 사격 피해로 입은 난청과 현재 파키슨 병도 앓고 있어 안전하고 편안한 새 보금자리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3사단은 지난 8월부터 40여 일 동안 공병대대의 장비와 인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에 서 전기시설, 벽체, 천정 등을 전면 교체했고 지붕 방수공사와 주변 배수로 정리와 노후화된 대문과 담장을 교체하면서 안락한 보금자리로 탈바꿈 시켰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에는 철원군을 비롯한 철원지역 건설·전기업 등을 하는 여러 전문업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 목표했던 완공시기에 맞추어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추석 전에 정성이 담긴 새 보금자리를 선물 할 수 있었다.

박 옹 “좋은 집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고 사단장님을 비롯해 이렇게 좋은 집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상균 3사단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선배전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는 그들을 본받아 국토방위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나라를 지켰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