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장병들, 대명절 추석에도 임무수행 전념
해외파병장병들, 대명절 추석에도 임무수행 전념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9.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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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인 24일 고향과 가족 생각이 더욱 간절한 사람들이 있다. 주인공은 이역만리 해외에서 세계평화와 안정·재건활동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이다.

장병들은 힘든 파병활동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외교관이라는 자긍심으로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합동차례와 민속놀이, 송편 빚기 등을 하며 즐겁게 명절을 보내고 있다.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동명부대는 추석에도 테러위협 차량과 불법무장세력 활동 등에 대한 정찰감시임무를 수행하면서도 합동차례와 윷놀이, 투호 등 우리의 전통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재건작전에 임하고 있는 한빛부대는 인접 파병국(인도, 에티오피아 등 6개국) 장병들과 현지주민 등 200여 명을 초청, 한국의 대표명절인 추석을 소개하고 전통문화공연, 한복·민속놀이 체험 등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난민보호소 주민들에게 의류, 의약품, 학용품 등을 전달하는 한편, 부모님께 효도편지를 쓰고,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인사를 드리는 등 온정이 넘치는 명절을 보냈다.

청해부대도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피랍국민 석방지원 및 상선보호, 연합해군훈련 등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합동차례와 전통놀이 등을 즐기며 명절을 보냈다.

섭씨 45도가 넘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국방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아크부대도 특수작전훈련에 매진하면서 국민들께 한가위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1400여 명의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은 추석에도 세계 평화와 재건지원, 국방교류협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군인으로서의 본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