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조직 통한 전문성으로 승부해야”
“공동체조직 통한 전문성으로 승부해야”
  • 강진/남철희기자
  • 승인 2008.1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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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탐진들’ 대표 김종운씨, 영예의 대통령표창 수상
수출농산물 공동체조직 활성화·농업경쟁력 강화공로


강진군에 소재한 탐진들농업주식회사의 김종운(54세·사진) 대표가 수출농산물 공동체조직 활성화 및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농산물 수출을 통한 고품질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여 고소득 농업을 실현하고 있는 김종운 대표에게 황주홍 강진군수가 지난 2일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고 2일 밝혔다.

김종운 대표의 이번 대통령 표창은 국내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 고소득을 창출하는 농업법인을 육성하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강진군에서는 처음 있는 경사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국가지원 없이 자체 탐진들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여 전남북과 광주 등 타 지역의 파프리카를 선별 등을 통한 해외 수출로 매년 20억 원 이상을 수출하는 등 급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또한 시장개방 확대라는 무한경쟁 속에서 첨단시설원예 분야 기술보급과 공동체조직운영을 통한 규모화, 전문화로 농가소득증대 및 농업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종운 대표는 “농업에는 미래 산업으로 이끌 수 있는 분야가 많으며 잘 준비하고 선점해 나간다면 고부가 가치를 얼마든지 창출할 수 있는 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농업은 전문화를 통해서만 농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확고한 신념과 정직한 자세로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농업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게 피력했다.

미래농업에 대해서도 “묵묵히 진실한 땀방울을 흘리면서 집념을 가지고 임할 때 농업은 진실한 마음을 열고 다가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노력을 다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표는 “시장개방 확대시대에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농업인 스스로 자문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농업의 미래는 많은 공동체 농업조직이 육성되고 활성화가 이루어질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반드시 농업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농업 CEO의 소신과 철학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