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액 카톡으로 받으세요"
"카드 결제액 카톡으로 받으세요"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9.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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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내달부터 카카오톡 알림서비스 도입, '비용절감' 효과 기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달부터 카드결제 내역을 카카오톡 알림서비스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카드사와 카카오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기존에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카카오톡으로도 받을 수 있도록 알림톡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와 이용자 간 휴대폰 메시지 서비스 이용조건 및 절차를 규정한 ‘휴대폰 메시지 표준약관 제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알림 서비스 이용 대상을 카드사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휴대폰 메시지 서비스를 받는 개인회원‘으로, ’휴대폰 메시지‘는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와 더불어 카카오톡의 ’일상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전달받는 메시징 서비스 전반으로 각각 규정했다.

이에 삼성카드는 지난 21일부터 공지성 정보를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고객은 알림톡을 통해 발송하는 공지성 정보는 상품·서비스 신청, 이용, 변경 안내, 이용한도 안내, 모바일 명세서, 상담답변 등 기존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았던 주요 공지성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알림톡 발송에 실패할 경우 기존 문자메시지 방식으로 발송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수신 대상은 사전에 카톡을 통한 공지성 정보 수신에 동의한 고객에 한해서다.

다른 카드사들도 알림톡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심사가 완료되면 다음달부터 시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고객의 편의성과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알림톡 서비스는 건당 약 6~9원대 가격으로 문자메시지 전송 비용(9~20원)보다 저렴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알림톡 서비스를 사용하면 고객의 편의성과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