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수감생활, 옥중 혼인신고 부터 수갑차고 母 장례식 간 사연 고백
나한일 수감생활, 옥중 혼인신고 부터 수갑차고 母 장례식 간 사연 고백
  • 이재원 기자
  • 승인 2018.09.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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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배우 나한일이 수감 생활부터 옛 연인이자 배우 정은숙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드라마 속에서 실감 나는 액션 연기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배우 나한일.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 동안 불법 대출과 부동산 투자 사기로 재판과 수감 생활을 해온 그는 '마이웨이'를 통해 수감 생활 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깊은 회한을 꺼내놨다.

그는 치매에 걸렸어도 막내아들인 자신만은 또렷이 기억했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1월 겨울이었는데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었다. 옥중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를 허락 받아 장례식장을 찾았다. 새벽이 되어 장례식장을 떠나 어머니 장지로 이동해야 하는데 저는 복귀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른 가족들이 장지로 떠나는 모습을 보고, 그 다음에 바로 호송차를 탔다"고 말했다.

이어 나한일은 수감 중 전 부인과 이혼까지 한 상황에서 30여 년 전 첫사랑 배우 정은숙을 다시 만난 사연을 이야기했다.

옥중 생활을 하던 나한일이 예전 연인이었던 정은숙을 수소문해 용서를 구한 것. 그렇게 다시 만난 정은숙은 1년 동안 그를 돌봤고 두 사람은 옥중 결혼식을 올렸다.

[신아일보] 이재원 기자

jw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