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신' 논란, 결국 '숨바꼭질' 제작진이 나서서 사과...무슨 말 했나?
'목욕탕신' 논란, 결국 '숨바꼭질' 제작진이 나서서 사과...무슨 말 했나?
  • 권길환 기자
  • 승인 2018.09.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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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숨바꼭질' 제작진은 오늘(20일) 홈페이지글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시청 중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장면은 '민채린'이라는 캐릭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통념을 깨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한 의도로 촬영된 장면이었다"며 "의도와 달리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은 과한 설정이었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욱 예민하게 느끼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균형 있는 제작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숨바꼭질'은 지난 8일 방송된 7~8회에서 민채린이 아버지 회사 사업을 방해하는 배후를 알기 위해 차은혁(송창의 분)의 도움으로 남탕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알몸으로 목욕 중이던 남성들의 신체 부위가 흐리게 모자이크 처리된 채 허둥 지둥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남성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신아일보] 권길환 기자

g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