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수주 '박차'
한수원,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수주 '박차'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9.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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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서 원전포럼·B2B회의 개최
엔지니어링사(EPK)와 협력 MOU도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폴란드 신규원전 수주에 나선다.

20일 한수원은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OTRA와 공동으로 '한·폴 원전 포럼' 및 '한·폴 기업 간 B2B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수원은 한국 원전산업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참여의지를 나타냈다. 폴란드 업체와의 B2B 회의에서는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 수행 시 협업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과 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을 비롯해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폴란드 전력공사(PGE), 엔지니어링 업체 고텍(GOTHECH) 등 한국 및 폴란드 기업 70개 업체에서 약 200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한수원은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사업수주 활동의 일환으로 폴란드 엔지니어링사인 EPK(Energoprojekt-Katowice)와 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간 원전기술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19일에는 바르샤바에서 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원료·한전KPS·두산중공업·대우건설 등 5개사와 함께 '체코 및 폴란드 원전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을 비롯한 6개 업체는 체코와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이 갖고 있는 역량을 결집해 국내 원전 관련 업체와 함께 체코와 폴란드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