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123명과 1:1 네트워크...지역발전 협력체계 강화
전남 고흥군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부처 향우 공직자와의 ‘애향 네트워크 만남의 장’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에 재직하고 있는 고흥 출신 공무원과 군청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친목 도모 및 지역발전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애향 네트워크는 송 군수가 행정자치부 고흥출신공직자모임(고공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던 2007년 3월 최초 결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총 8회째를 이어오고 있는데, 군은 군정시책과 각종 행사, 축제 등 고향 소식을 전하고, 중앙부처는 정책동향 제공·국비 확보 협력 등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 동안 애향 네트워크 활성화에 적극 협조해 온 국무조정실 송경원 국장과 행정안전부 정효직 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고향에 살고 계신 부모님의 영상 편지가 깜짝 공개되면서, 행사장 내 웃음꽃이 만발하고 잠시 눈시울을 붉히는 등 고향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흐뭇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송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향우 공직자들께서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과 군민 숙원사업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 예산 확보가 필수인 만큼, 부처별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환영사를 한 중앙부처 고공회 남평오 회장도 “고향을 발전시키고 군민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 향우 공직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애향 네트워크는 34개 중앙부처에 재직 중인 고위직 공무원 및 서기관, 사무관, 6급 등 총 123명과, 고흥군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1:1 결연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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