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총장 "검찰개혁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
문무일 총장 "검찰개혁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9.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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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법부가 강도 높은 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속적인 검찰 개혁과 능동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문 총장은 20일 오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 간부회의에서 최근 활동을 종료한 검찰개혁위원회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총장은 "검찰개혁 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듣기 위해 작년 9월 출범한 검찰개혁위원회가 1년간의 활동을 종료했다"며 "각 부서에서는 그간 위원회의 권고 및 의견 표명 취지를 잘 새기고 이행방안 수립 등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검찰 외부 전문가를 주축으로 검찰 개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작년 9월 출범한 검찰개혁위원회는 지난 9월 18일 14개 권고안을 문 총장에게 전달하며 1년간의 활동을 종료했다.

문 총장은 "최근 일선 청에서 다양한 검찰업무 개선방안을 자체 시행하고 결과를 보고해 왔다"며 "이와 같은 능동적인 노력이 검찰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소관 부서에서는 일선 청의 시행 결과를 잘 분석해 검찰 전체의 업무개선에 반영할 부분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문 총장은 국민의 권익보호와 직결되는 민생범죄 수사 등 본연의 역할에도 전력을 다해줄 것도 주문했다.

문 총장은 "국민의 권익보호와 직결되는 민생범죄 수사 등 본연의 역할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민생사건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등 경륜 있는 검사들의 역량도 적극 활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대전지검 천안지청 이상돈(35) 검사와 관련한 내용도 언급했다.

문 총장은 "많은 동료들이 고인을 품성이 선하고 매사에 열정을 다했던 검사로 기억한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함께 해준 검찰 가족들에게도 총장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총장은 10월에 있을 국정감사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와 추석명절을 뜻깊게 보내라는 덕담을 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