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표결 거쳐 정식 임명될 듯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0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유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앞서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12일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유 후보자가 진보성향의 판사모임인 '우리법연구회'의 창립멤버임을 고리로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결과보고서를 내고 "유 후보자가 창립멤버이긴 하지만 법관 재직시절 정치적·이념적으로 편향적 판결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여야 합의에 따라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만큼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헌재소장으로 정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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