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국내여행 계획 '24일'… 관광지는 '강릉·속초'
추석 연휴 국내여행 계획 '24일'… 관광지는 '강릉·속초'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9.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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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국내 여행객은 추석 당일인 '24일'에 여행 계획을 가장 많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시기에 많이 방문할 관광지는 '강릉·속초'로 꼽혔다.

종합숙박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추석 연휴 기간(9월21~26일)에 예약된 '추석 연휴 기간 숙박 입실 테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24일' 국내 숙박시설 예약자가 2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일(19.6%)', '22일(17.4%)' 순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는 추석 당일 이후보다 이전이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았는데 교통체증이 덜 한 하루, 이틀 전 가족여행을 미리 떠나는 수요가 많아진 탓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숙소 예약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릉·속초'였다. 이어 '서귀포·중문'과 '남해·통영', '아산·보령'과 '전주' 등이 뒤따랐다.

'강릉·속초'가 꼽힌 이유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가깝고, 강릉의 '피거리', 속초의 '아바이마을'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다니기 좋은 여행지가 즐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시기에 국내 여행기간은 1박 2일로 설정한 사람이 7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박 3일'(17.8%), '3박 4일'(2.6%) 등 순이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선호하는 숙박시설 형태는 호텔, 펜션, 리조트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휴가나 연휴에 도심 속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 수요가 높고, 명절 기간 중 대단위 가족이나 어린 자녀들과 즐길만한 펜션과 리조트 수요가 반영된 이유로 꼽힌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 여행은 지난여름 폭염에 휴가를 미뤘던 사람들이 추석명절 부모나 큰집 인근 지역 여행지를 휴양지로 삼은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