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오늘부터 장단콩 전량 수매
파주, 오늘부터 장단콩 전량 수매
  • 파주/이상길기자
  • 승인 2008.12.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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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 마정리 북파주농협 창고서
경기도 파주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장단콩의 브랜드화와 고품질 관리를 위해 올해 수확한 장단콩을 3일부터 이틀간 문산읍 마정리 북파주농협 창고에서 전량 수매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출하 농가별 품질 차이와 인근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콩을 파주장단콩으로 오인해 구매하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소비자와 농가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전량 수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일괄수매 처리에 따라 파주장단콩 품질이 균일해 지고 브랜드 유통이 정착돼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질 뿐더러 농가의 경우 일괄 처리로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 판매기반을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생산량 증대물량의 안정적 수급과 장단콩 명품브랜드 전국망 유통을 위해 매년 수매제도를 시행해 안정적 콩 생산과 유통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파주장단콩축제 물량도 전량 수매해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찬현 북파주농협장은 “약정체결을 하지 않은 농가도 해당 인근 지역 파주장단콩 생산 단지장의 확인을 받아 참여하면 수매가 가능하다"며 수매에 참여하는 농가는 수매규격의 준수와 외부 콩 유입 차단을 엄격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