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재난 막는다… '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체 구성
유사재난 막는다… '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체 구성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9.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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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사 재난·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국가 차원의 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체를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23개 재난원인조사기관과 함께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21일 출범회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소관 기관별로 자체 재난원인조사단을 운영, 대형화·복잡화하는 재난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이나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정부는 안부를 중심으로 개별 법령에 따라 운영되는 23개 재난원인조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협의회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기관별 재난원인조사를 총괄하는 국장급 공무원(산하기관은 본부장급)을 위원으로 구성한다.

앞으로 협의회는 재난원인조사 결과·기법 공유,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등 재난원인조사 관련 현안사항을 협의·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원인조사 관리체계 개선방안 △재난원인조사 정보관리시스템 구성·운영 △재난원인조사기관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방안 △재난원인조사기관 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중점 논의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재난원인조사 전문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유사 재난 재발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