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2018년 한·러 해상 연합훈련 실시
동해해경청, 2018년 한·러 해상 연합훈련 실시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9.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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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 해상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와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러 연합훈련은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 경비함정 3척, 특공대(RIB 2대), 헬기 2대와 동해해경청 경비함정 1척, 특공대(RIB 2대)가 동원돼 불법선박 추적․차단, 테러범진압, 해상 수색구조, 인명구조, 화재진압 순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러시아 나호드카와 대한민국 부산을 오가는 러시아 상선이 블라디보스톡 인근 해상에서 국적불명 테러범 6명에 의해 납치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블라디보스톡 해양구조상황실에서 조난신호를 최초 접수해 대한민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전파해 양 국가간 해상에서의 불법행위 차단 연합훈련으로 전개됐다.

이어 훈련후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블라디보스톡항에서 블라디보스톡 시민들과 한국교민들 대상으로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매년 격년제로 한국과 러시아가 번갈아 가면서 상호 방문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대한민국에서 훈련이 개최 될 예정“이라며 “올해와 같은 연합훈련을 통해 북서태평양 안전과 양국 공조체제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