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추석맞이 취약계층 지원사업 '눈길'
용산구, 추석맞이 취약계층 지원사업 '눈길'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9.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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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기부나눔 ‘통하나’ 캠페인 실시
오리온에서 용산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 과자 1000상자를 기부했다. (사진=용산구)
오리온에서 용산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 과자 1000상자를 기부했다.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형태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선봬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복지자원 마련을 위해 추석맞이 기부나눔 ‘통하나’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결과 ㈜오리온이 초코파이, 포카칩, 초코칩쿠키 등 과자 1000상자를, ㈜아모레퍼시픽이 선물세트 100개와 바디워시 200개 등 생활용품을 용산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 기부해 왔다.

주민과 공무원도 나눔에 동참했다. 구청사 내 2곳 설치해 둔 통하나 기부함에 라면, 샴푸, 치약 등 물건을 가득 채웠다. 기부된 물품은 푸드마켓·뱅크를 거쳐 저소득층 명절 선물로 전달된다.

구는 소외계층 명절 위문금도 지급한다. 맞춤형 복지급여 대상자 4150가구에 각 4만원, 소년소녀가정 21세대에 각 20만원, 국가보훈대상자 2900여명에 각 3만원씩을 입금한다.

경로당을 비롯한 어르신 복지시설에는 사과, 배 등 과일 선물세트를 전달한다. 장애인, 아동, 여성복지시설에도 시설위문금 또는 입소자 위문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쪽방 주민과 노숙인도 지원한다.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는 오는 21일 ‘합동차례상 차리기’ 행사를 열고 주민들의 외로운 심정을 달랜다. 명절기간 노숙인 무료급식은 1일 1식에서 1일 3식으로 늘린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18년 추석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 대책은 취약계층 지원 외 안전사고 예방, 교통편의 제공, 구민 불편 해소 등 6대 분야 11개 사업을 망라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기부나눔 캠페인, 합동차례상 차리기 등 행사를 벌인다”며 “구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연휴기간 내 종합상황실을 운영, 일반 민원처리와 교통·의료대책을 병행한다. 시급한 청소민원 또는 응급의료사고 관련 긴급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풍수해를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계속 운영된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