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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미 협상 개시 공식화… "北리용호 내주 초청"
美, 북미 협상 개시 공식화… "北리용호 내주 초청"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9.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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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채널' 가동 가능성…"2021년1월까지 비핵화완성"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며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협상 개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조기 성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미 협상을 총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며 북한과 곧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 같은 중요한 약속들에 기반해 미국은 북미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조치 차원에서 이미 발표한 대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서 영구 폐기하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아침 리용호 외무상을 다음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면서 "우리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능한 한 빨리 만날 수 있도록 북한의 대표자들을 초청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는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미·북 관계를 전환시키고,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단순한 재개 차원을 넘어 북·미 간 적대관계 청산을 목표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북미 양측간의 '빈 채널'이 가동되면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중심으로 한 북미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이번 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며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조기 성사 가능성을 내비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북한·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 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3일 전에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많은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하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 발표 1시간 여 만에는 트위터를 통해 "매우 흥분된다",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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