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신도비 역사공원’ 조성한다
‘관악산 신도비 역사공원’ 조성한다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12.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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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사업비 19억원 투입 내년 6월말 완공
관악구는 관악산 명품공원 만들기의 일환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04호인 정정공 강사상묘역이 위치한 난향동(舊 신림제7동)산105-12일대 9,343㎡에 ‘관악산 신도비 역사공원’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난향동 일대는 수 십년 동안 무단경작과 넘쳐나는 건설 및 생활폐자재의 방치로 악취 등의 불편을 초래하던 천덕꾸러기 같은 공간이었다.

이에 구는 2005년부터 총 62억원을 들여 작년 말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모두 마치고 올해 최종 설계를 거쳐 지난 11월부터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착공, 관악산 신도비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6월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관악산 신도비지구는 연접한 1만㎡규모의 정정공 강사상묘역과 연계해 총2만㎡규모의 문화재 역사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관악산 신도비 역사공원’ 진입부 주변은 다목적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여 온 가족이 함께 쉬며 즐길 수 있는 동적인 공간이라면 우리 전통조경양식의 화계, 정자, 소나무 숲 등이 도입된 관악산자락 주변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있는 정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강사상묘역과의 전용 출입구도 새로 설치해 조성 후 다양한 역사탐방 문화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신도비 역사공원은 공원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인근 주민들의 쾌적한 쉼터 제공 이외에도 지역명소로써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금번 신도비 역사공원 조성을 비롯해 난곡 GRT사업 등을 통해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되었던 난곡지역을 완전히 새롭게 변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