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지역 기업들의 올해 추석 휴가일수는 평균 5.2일이고,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체 수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가 부천지역 3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부천지역 기업 추석연휴 공장가동 현황 및 자금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천지역 기업체의 86.7%가 전체휴무를 실시하고 73.3%의 기업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추석 연휴기간 동안 부천지역 기업체의 88.6%가 전체휴무를 하고, 78.9%의 기업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했던 것에 비해 올해 전체휴무는 1.9%p 하락하고, 추석상여금 지급비율은 5.6%p 하락한 수치다.
또 추석 휴가 일수(휴일포함)는 부천지역 기업체의 평균 휴가일수는 5.2일로 지난 해(7.9일)보다 감소했고 이 중 ‘5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7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4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14.3%, ‘10일’간 7.1%순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73.3%의 기업을 대상으로 세부방법을 묻는 조사에서 33.3%는 ‘일정액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급여의 50%’는 26.7%, 지급은 하되 구체적인 지급방법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도 13.3%를 기록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26.7%의 기업체만을 대상으로 그 원인을 묻는 조사에서는 ‘연봉제 실시로 인한 경우’(50%)와 ‘경영부진’(50%)의 사유를 절반씩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추석 전 중소기업의 자금현황에 대한 조사에서는 40%의 기업체가 ‘적정수준’이라고 응답했고, ‘곤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체는 33.3%, ‘매우곤란’은 20%, ‘원활하다’는 기업은 6.7%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