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20전비, 지역사회와 상생… 직거래장터 훈훈한 추석맞이
서산 20전비, 지역사회와 상생… 직거래장터 훈훈한 추석맞이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9.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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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농·특산물 구매를 위해 지역농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2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농·특산물 구매를 위해 지역농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20전투비행단)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추석을 맞아 지역 사회 및 주민들과 화합하고 상생하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 부대 인근지역 취약계층 생활용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추석맞이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서민오 20전비 단장(공사 37기), 맹정호 서산시장, 부대 장병과 군무원, 군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 내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20전비와 서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고북농협, 서산 친환경농조합법인, 해미읍성 직거래 장터가 참여해 잡곡 선물세트, 친환경 과일과 채소 등을 판매했다.

이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들은 농‧특산물의 유통과정을 줄여 유통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소득증대 효과를 거두었고, 부대 장병과 군 가족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무엇보다 의미가 컸던 것은 부대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소통하며 유대를 쌓았다.

이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20전비 군무원단이 주최한 일일찻집도 함께 운영됐으며, 군무원단은 이날 행사에서 거둔 수익금 전부를 서산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3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직거래장터를 찾아 주민 및 부대 관계자들과 돌아보고 있다.(사진=20전투비행단)
맹정호 서산시장이 직거래장터를 찾아 주민 및 부대 관계자들과 돌아보고 있다.(사진=20전투비행단)

또한 20전비는 부대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모금 행사를 통해 모인 성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부대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방문해 쌀과 생활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직거래장터 행사를 준비한 계획처장 김효선 소령(공사 55기)은 “우리 비행단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명절을 앞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부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전비는 지역 사회 및 주민들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하는 비행단이 되겠다는 목표로 2015년 ‘민·관·군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지역주민 소통간담회 개최, 무료 의료상담 및 진료, 환경정화 등 지속적인 유대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 추석맞이 활동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열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