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새로운 횡령 혐의로 내일 재소환
조양호 한진 회장, 새로운 횡령 혐의로 내일 재소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9.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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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재출석한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9시30분에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 들어 네 번째 출석이다. 지난 6월28일 조세 포탈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받았고 지난달 5일 서울남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한 뒤 지난 12일에는 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가 개인적인 용무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에 대한 수사를 하던 중 횡령 혐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검찰은 기존 혐의에도 새로이 증거를 확보해 역시 사실관계를 거듭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정위는 조 회장이 지난 2014∼2018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공정위에 거짓 자료를 제출했다며 지난달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소환에서 해당 사실에 대해서도 캐물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