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18일 추석을 맞아 도서지역(우도, 소쿠리섬, 잠도)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 약 5톤을 육지로 운반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는 수거하는 것보다 육지로 운반하는 작업에 많은 인력과 예산을 사용하게 된다. 이번 운반 작업에는 40톤 규모의 어장정화선 1척과 집게차 1대, 인력 15명이 동원됐다.
육상으로 운반한 해양쓰레기는 지난여름 우리지역 도서를 방문한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 및 떠밀려온 해양쓰레기가 주를 이루며, 진해구 덕산동에 위치한 해양폐기물 선별장에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폐스티로폼)와 소각 처리할 쓰레기로 선별작업을 거친다.
진해구에서는 2018년 현재 도서 지역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약 15톤에 이른다.
박봉수 수산산림과장은 “바다쓰레기는 수거하는데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모된다며,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 함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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