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적격' 인사보고서 채택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적격' 인사보고서 채택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9.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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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전문성 갖춰… 장병복지 증진 기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통해 정 후보자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대체로 큰 흠결 없이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의 임무에 전념해 공직자로서 도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군내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다양한 정책적, 군사적 경험을 쌓아 장관 후보자로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방예산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관련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답변해 국방개혁과 장병복지 증진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당초 정 후보자를 두고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등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국방위는 “후보자가 굳건한 대비태세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종전선언 등이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와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방위는 앞서 지난 17일 인사청문회를 한 뒤 곧바로 보고서 채택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한편, 국방위가 이날 함께 처리하기로 한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여당은 국군기무사령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기무사 후신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대한 국감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대한 단독 국감을 요구하며 이견을 보였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