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 오찬·평양 시내 주요시설 참관 등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2일차 정상회담을 한다.
전날(18일)에 이어 열리는 이날 회담에서도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회담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회담의 관건은 북미가 이견을 보여온 비핵화 방법론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루느냐다.
문 대통령은 '선 종전선언 후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북한과 '선 비핵화 조치 후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미국 사이의 입장을 중재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날 오전 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안을 김 위원장이 받아들여 합의에 이른다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오찬 후 평양 시내 주요 시설을 참관하고 만찬을 한다.
다만 추가회담이 있을 수도 있으며, 문 대통령의 일정은 유동적이다.
이날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하면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더 묵은 뒤 다음날 오전 서울로 돌아온다.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