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향 뛰어나...올해 3500t 이상 출하 무난
충북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생산된 단고을 단양사과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면서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청정농산물 고장을 대표하는 7대 전략작물 중 하나인 단고을 단양사과는 190여 농가에서 해마다 35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단고을 단양사과는 지난 4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올 추석 출하물량으로 1400t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군은 내다봤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교적 작황이 좋아 3500t 이상 출하는 무난할 것으로 보여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 처음 수출되기 시작한 단고을 단양사과는 뛰어난 품질을 경쟁력으로 해마다 수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초기 수출물량은 12.3t에 불과했지만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물량만 1천500여t에 달할 만큼 단양을 대표하는 수출효자 농산물로 성장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중 하나인 단고을 단양사과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당진/문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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