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휩쓸고 간 日간사이공항 철도 18일 정상화
태풍이 휩쓸고 간 日간사이공항 철도 18일 정상화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9.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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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슈퍼 태풍 '제비'가 동반한 강풍에 휩쓸려 온 유조선과 충돌해 파손된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슈퍼 태풍 '제비'가 동반한 강풍에 휩쓸려 온 유조선과 충돌해 파손된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슈퍼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끊겼던 일본 간사이국제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철도가 18일 정상화됐다.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제21호 태풍 '제비'로 끊겼던 간사이공항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해상 연결도로 내 철로 복구공사가 마무됨에 따라 이날 철도 운행이 재개됐다.

앞서 일본 국토교통상은 철도의 복구시기를 10월 초순으로 예상했지만, 철도 시설에 큰 피해가 없어 운행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간사이공항 이용객의 80%가량이 탑승하는 철도가 이날 정상 운행에 들어가면서 승객들의 불편은 대폭 완화되게 됐다.

다만, 오사카공항 여객편은 오는 21일에야 완전 정상화된다.

또 태풍을 동반한 강풍에 휩쓸려 온 유조선과 충돌해 파손된 자동차전용도로 한쪽은 아직 복구되지 않아 교통수단이 한정된다.

일반 차량의 통행은 여전히 금지되고, 셔틀버스나 리무진 버스 등 허가받은 차량만 파손되지 않은 3차로를 통해 왕복 통행이 가능하다.

이시이 게이치 일본 국토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5월 황금연휴 기간까지는 완전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간사이공항의 태풍 피해로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면서 "오는 21일부터 1개월간을 '간사이 관광객 유치 캠페인 기간'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