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자국에 붕대까지… 구하라 "조사 성실히 받겠다"
멍 자국에 붕대까지… 구하라 "조사 성실히 받겠다"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9.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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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누가 먼저 때렸냐 문제 아냐"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남자친구와 폭행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구씨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법률대리인 문진구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이날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구씨는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에 밝혀질 문제"라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 남자친구인 A씨가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건 조사를 하면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부상 정도와 관련해서는 "진단서에 나온대로다"라고 답했다. 이날 구씨의 팔에는 압박붕대가 감겨 있었고, 군데군데 멍처럼 보이는 자국도 눈에 띄었다.

앞서 구씨의 전 남자친구 A씨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씨에게 결별 요구해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그러자 구씨는 "A씨가 먼저 발길질을 했고, 이에 할퀴고 팔을 비틀었을 뿐"이라면서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경찰은 구씨와 A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