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우체국 소포 '255만개'… 하루 사상 최대 기록
추석 앞두고 우체국 소포 '255만개'… 하루 사상 최대 기록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9.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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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 운영… 비상근무 실시
18일 오전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밀려드는 택배를 분류, 처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밀려드는 택배를 분류, 처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17일 전국 우체국에 접수된 소포가 255만개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는 하루 평소 접수물량 100만개의 2.5배에 달하는 물량으로 하루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10월 10일 기록한 218만개 보다 37만개 많은 물량으로, 한 줄로 이을 경우 약 867㎞에 달해 서울∼부산(철도 기준 400㎞)을 왕복하고도 남는 물량이다.

현재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10∼28일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임시 인력 4100여명과 사무직 종사원을 현장에 추가로 투입하고, 운송차량 3600여대와 각종 소통 장비를 배치했다.

우본 관계자는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포장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줘야 한다"며 "우편물 도착통지, 배송상황 알림 등에 필요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도 정확히 기재해달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