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번 추석 평균 4.4일 쉬고, 46만7000원 쓴다
직장인 이번 추석 평균 4.4일 쉬고, 46만7000원 쓴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9.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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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직장인 1029명 설문조사…작년比 11만3천원↓
기업규모별 휴무기간 '외국계기업' 5.7로 가장 많아
 

올 추석에 직장인은 평균 4.4일을 쉬고, 46만7000원의 추석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 대표기업 휴넷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1029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 연휴와 지출 비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금액대별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3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8.3%)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16.2%) △10만원 미만(12.5%)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1.4%) △100만원 이상(9.5%)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추석 황금연휴 지출액(작년 평균 58만원)보다는 11만3000원 감소한 것이다.

지출 금액은 결혼 여부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기혼은 평균 49만2000원, 미혼은 평균 38만1000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1만1000원 가량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지출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는 51.2%가 '부모님 및 가족 용돈'을 꼽았으며, △선물 구입(13.8%) △차례상차림(12.7%) △여행 비용(8.5%) △교통비(2.9%) 등이 뒤따랐다.

직장인들은 또 이번 연휴에 평균 4.4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5일'이 50.4%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3일(19.0%) △4일(15.2%) △7일 이상(5.2%) △2일 (3.8%) △6일(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에 따라서도 평균 휴일에서 차이를 보였다. '외국계기업'이 5.7일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 4.7일, '중견기업' 4.6일, '중소기업' 4.3일, '공기업' 4.2일 순이었다.

대체공휴일 휴무 여부에 대해서는 '쉰다' 80.5%, '안 쉰다' 19.5%로 답했다. 이에 따라 대채공휴일이 정착돼 가고 있으나 5명 중 1명은 대체공휴일에 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추석 연휴에 주로 할 일(복수 응답)은 '고향·친지 방문'이 41.6%로 가장 많았으며, '집에서 휴식' 30.1%, '여가·문화생활' 13.6%, '국내여행' 7.6%, '근무' 2.9%, '해외여행' 2.4%, '이직준비' 1.8% 등 순이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