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김정은,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김정은,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9.18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안공항서~백화원영빈관까지 약 20분 간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화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차량에서 평양 시민들에게 손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이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날인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화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차량에서 평양 시민들에게 손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이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환영행사를 마치고 백화원영빈관으로 떠났다. 

당초 문 대통령 경호차량은 10시 21분께 순안공항을 떠나 40분 뒤인 11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19분 늦은 11시 19분께 백화원영빈관에 도착했다. 

아울러 두정상은 순안공항을 떠날때는 각각 다른 차를 타고 있었으나 영빈관을 도착했을 때는 뒷좌석 지붕이 없는 벤츠 S600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백화원 초대소까지 오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진 것은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다"며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나와 연도에서 환영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 예고없이 나타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영접, 같은 차를 타고 백화원영빈관까지 약 50분간 함께 이동한 바 있다.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별도의 차량에 동승해 백화원영빈관에 들어섰다.

한편, 문 대통령은 목란관에서 별도 오찬을 갖은 뒤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1일차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