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겨울을...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겨울을...
  • 박 종 표
  • 승인 2008.12.01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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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각 가정에서는 월동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은 추운겨울을 대비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최근 몇 년 전부터 난방비용의 절감을 위해 연탄을 이용한 난방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아직도 연탄을 이용하여 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탄이 타면서 생기는 일산화탄소(CO)는 공기 중에 0.05%만 있어도 사람을 중독 시키는데 이러한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매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이 이러한 위험에 쉽게 노출 되어 있다.

일산화탄소(CO)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탄보일러 같은 것의 노화 상태나 특정 부품의 이탈, 틈새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보수하여야 한다.

또한 환기시설을 꼭 설치하고 점검해야 한다.

주변에 독거노인 분들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갖고 살펴드려야 할 것이다.

한편, 건조한 겨울철에는 화재가 많아진다.

그 규모도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크다.

따라서 소방출동 차량은 더욱 다급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긴급 출동 중인 소방차량에 대한 양보가 절실해진다.

내 자신의 집과 가족이 고통스런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우리가 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배려의 모습을 보여야겠다.

화재는 초기 5분이 중요하다.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

소방차량에 대한 양보는 비단 도로위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파트 진입로의 이중 주차와 아파트 내 소방차량 주차지역에 주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코너 등 사각지대 주차, 협소한 진입도로 이중 주차, 그리고 골목길 등 좁은 도로 주차도 피해야 할 것이다.

우리사회는 예전부터 상부상조의 정신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왔다.

이 정신을 살려 몸도 마음도 움츠려들기 쉬운 겨울에 서로 배려하고 돕는 따뜻한 마음으로 추위도 극복하고 밝은 이웃 사랑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