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고향길 고속도로 '서울~부산 6시간'
올 추석 고향길 고속도로 '서울~부산 6시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9.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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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평균 교통량 455만대…전년比 2.8%↓
올해 추석 연휴 주요 도시 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자료=국토부)
올해 추석 연휴 주요 도시 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자료=국토부)

올해 추석 연휴 고향 가는 길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평균 6시간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시간20분 가량 감소한 것으로, 고속도로 1일 평균 교통량 자체도 2.8%가량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21~26일) 전국 이동 인원이 총 366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이동 인원 3766만명 대비 2.7%(102만명) 줄어든 것이다.

1일 평균 예상 이동 인원은 평상시 321만명의 2배 가까운 611만명이며, 추석 당일인 24일 이동 인원이 760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23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고, 귀경길 교통혼잡은 추석 당일은 물론 다음날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연휴 일자별 예상 이동 인원.(자료=국토부)
올해 추석 연휴 일자별 예상 이동 인원.(자료=국토부)

고속도로의 모든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지난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468만대 대비 2.8% 감소한 455만대가 될 전망이며, 추석 당일에는 57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이용시 도시별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2시간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40분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은 지난해와 비교해 1시간20분 가량 줄어든 것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50분 △부산~서울 8시간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노선별 예상 이용비율은 경부선이 29.6%로 가장 높았고, 서해안선과 중부내륙선이 각각 14.5%와 8.4%로 뒤를 이었다.

이용 예정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1%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 9.0% △철도 3.7% △항공기 0.7% △여객선 0.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교통량 조사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3일부터 4일간 전국 9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실시했다.

이동목적·출발일·시간대별 예상 이동 인원 비율.(자료=국토부)
이동목적·출발일·시간대별 예상 이동 인원 비율.(자료=국토부)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