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추석맞아 300억 납품대금 조기 지급
대우조선해양, 추석맞아 300억 납품대금 조기 지급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9.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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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4년만…21일 지급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오는 30일 지급예정인 자재대금으로 10일 앞당겨 추석 전인 오는 21일 지급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것은 경영상황이 악화되기 전인 2014년 설 명절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3년간 혹독한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을 통해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상반기 기준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인 4900억원으로 전환됐고, 이에 따라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납품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생차원에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는게 대우조선해양측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1년 만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4년 만에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 최근 몇 년간의 암흑기를 지나 회사가 경영정상화 궤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획된 자구계획 등을 철저히 이행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