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트라우마 치유 '마음동행센터' 3곳 신설
경찰관 트라우마 치유 '마음동행센터' 3곳 신설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9.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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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구·제주 설치… '스트레스 예방·관리' 목적
(사진=경찰청)
(사진=경찰청)

경찰관들의 트라우마 등 직무스트레스 치유해주는 ‘마음동행센터’ 3곳이 문을 연다. 

경찰청은 강원·대구·제주 3곳에 이 같은 '마음동행센터'를 새로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음동행센터는 참혹한 사건·사고 현장 등을 자주 목격하는 경찰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등 정신적 문제를 상담하고 치료하는 시설이다.

센터에는 국가 자격증을 소지한 정신건강 임상심리사가 배치되며, 상담을 포함해 병원과 연계한 통합검사·치료까지 가능하다.

경찰은 2014년 서울·부산·광주·대전에 처음 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경찰병원과 경기남부에 마음동행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향후 경찰은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을 포함해 전국 18곳으로 센터를 확대하고 상담 인력도 센터당 1명에서 3명으로 증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은 직무 특성상 스트레스가 심할 수밖에 없어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마음동행센터는 일차적으로는 경찰관의 스트레스 예방·관리가 목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