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靑 "경협, 실질적 방안보다는 조건 속 논의 있을 듯"
[평양정상회담] 靑 "경협, 실질적 방안보다는 조건 속 논의 있을 듯"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9.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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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소통수석 정례브리핑
"미래에 대한 타진 가능성이 있을 듯"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보다는 주어진 조건 속에서 논의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이번 경협에 대한 논의는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큰 틀에서 이야기가 되겠으나, 당장 할 수 있는 부분과 대북제재로 인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평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인해 한계는 있을 수 잇지만 멀리보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다면 경제인 역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만남에서는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것 보다는 미래에 대한 타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지금이 제재 완화의 시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여러 상황들이 한꺼번에 지행되고 있고 북미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조건들이 마련되길 기다려본다"고 답했다.

이어 "제재 문제가 국제적 제재질서 속에서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조건들이 만들어지면 변화들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