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北매체들 文대통령 방북 신속 보도… "역사적인 상봉"
[평양정상회담] 北매체들 文대통령 방북 신속 보도… "역사적인 상봉"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9.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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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빠르게 보도했다.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오전 6시께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18일부터 20일까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고 알렸다.

이어 "조선(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이행으로 되는 이번 평양수뇌상봉은 새로운 역사를 펼쳐가는 북남관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는 중대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1면에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소식을 실었다.

매체는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구체적인 회담 날짜를 당일 오전 공개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9월 중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보도해왔다. 구체적인 일자를 미리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남측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이후 시차를 두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북한 매체들이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도 실시간으로 공개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00·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은 별도로 생중계하지 않았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